작가소개

애플트리태일즈와 함께 하고 있는 작가들을 소개합니다.
작가 소개 및 다양한 작품들을 확인하세요.

작가의 책들

방귀쟁이 오삼이

어린이들은 예나 지금이나 방귀와 같은 인간의 기본적 본능과 관련된 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즐거워합니다. 『방귀쟁이 오삼이』는 방귀에 관해 전해지는 다양한 형태의 우리 옛이야기 중에서도 ‘방귀시합’과 ‘현명한 주인공의 뿌리(잃어버린 가족)찾기’라는 모티프가 한데 결합된 재미있는 구비전승 문학입니다.
방귀를 주제로 한 옛이야기는 방귀쟁이 며느리 설화, 도둑 쫓은 방귀쟁이, 전라도와 경상도 사람의 방귀시합 등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한데요. 그중에서도 이번에 출간된 애플트리태일즈의 『방귀쟁이 오삼이』 이야기는 기승전결의 틀 안에서 극적인 장면이 적절히 균형 잡혀 있어 아이와 어른 모두가 함께 읽으며 즐거워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특히 오삼이 외할아버지와 경상도 출신의 방귀쟁이가 방귀를 겨루는 장면에서는 “뿌앙~~!” 하고 방귀를 뀌면 초가집이 온데간데없이 날아가고, 무거운 돌 절구통이 하늘높이 치솟아 둥둥 떠 있는 장면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져 보는 이들의 흥미를 고조합니다.
주인공인 오삼이는 특출한 방귀실력 때문에 훈장님께 꾸지람을 듣고 아이들의 놀림을 받은 후 어머니에게 속상한 마음을 하소연합니다. 그제야 어머니는 오삼이에게 집안의 놀라운 방귀내력을 털어놓지요. 시집을 온 첫날밤 어머니가 방귀를 뀌어 아버지가 화가 나서 집을 나간 일, 오삼이의 외할아버지가 경상도 방귀쟁이와 시합을 해서 돌 절구통과 초가집 한 채가 날아다닌 사건을 전해들은 오삼이는 꾀를 내어 아버지를 찾기로 합니다. 아버지를 찾아가 “방귀 안 뀌는 사람이 아침에 심으면 저녁에 따고, 저녁에 심으면 아침에 따는 호박씨가 있다”고 해서 “방귀 안 뀌는 사람이 어디 있느냐!”고 반문하는 아버지를 스스로 뉘우치게 한 것이지요.
이처럼 방귀에 관한 옛이야기가 예나 지금이나 널리 사랑받는 것은 자연스런 생리현상인 방귀를 우스꽝스러운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의 인식을 우회적으로 풍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재미있는 소재를 《몽키마마 우리 옛이야기 시리즈》를 통해 재구성한 박이진 선생님은 다음 장면이 궁금해지게 하는 감칠맛 나는 스토리 전개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거기에 〈한국어린이도서상(일러스트 부문)〉을 수상한 김천정 선생님의 해학적인 그림풍이 덧입혀져 볼거리가 풍성해졌습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이 책을 읽는 내내 끈기 있게 오삼이의 현명함을 배우고 재미있는 방귀시합을 보며 웃을 수 있답니다.

“책 뒤에 수록된 영문 번역판으로 영어 실력이 쑥쑥!
아름다운 그림이 담겨 있는 민족의 100가지 문화상징으로 지혜가 톡톡!”

영어는 외우는 것이 아니라 재미와 함께할 때 몇 배의 교육 효과가 있다는 것을 이미 전문가들도 언급한 바 있지요. 《몽키마마 전래동화 시리즈》는 부록으로 영문판이 실려 있어 학교 영어교육 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부록으로 한국 고유의 민족정서를 대표하는 100가지 요소를 삽화와 함께 재미있게 표현하여 학습에 도움이 되도록 했습니다.